원진이에게 오랜만에 연락이 와서 잘지내냐며 서로 안부를 묻고는


원진이에게 오랜만에 연락이 와서 잘지내냐며 서로 안부를 묻고는
응원의 한마디와 함께 요즘 친구들의 신조어를 하나 알려주고 갔다.
얼태기. 자신이 지금 얼태기라며, 뻔히 이쁜 놈이.
얼굴 + 권태기의 준말이라고 한다.
검색을 해보니 ‘평소보다 자신의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고, 더 못났다고 생각하는 시기’ 를 뜻한다고 한다.
거울을 봤다. 이건 권태기 수준이 아니라 그냥 이대로 영영 늙어버려서 얼굴과 이별한 것 같은 모습에 조금은 씁쓸했다.
살도 통통하게 오른 것 같고.
뭐, 어쩔 수 없는 노릇
그대들은 청춘인데.

No man ever steps in the same river twice, for it’s not the same river and he’s not the same man.
헤라클레이토스는 “어느 누구도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 라는 말을 남겼다.
그런데 헤라클레이토스는 이 유명한 말 뒤에 이런 말을 남겼다.
“강물은 흐르고 사람은 변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오늘도 이렇게 한 글자, 한 글자 젊어집니다.
마음만큼은 절대 늙지 않을테다.
#30072017 #얼태기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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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Renaud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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