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막을 걷어라


장막을 걷어라
나의 좁은 눈으로 이 세상을 떠보자
창문을 열어라
춤추는 산들 바람을 한번 또 느껴보자
가벼운 풀밭 위로 나를 걷게 해주세
봄과 새들의 소리 듣고 싶소
울고 웃고 싶소
_
접어드는 초저녁
공상에 들어 생각에 도취했소
벽에 작은 창가로 흘러드는
산뜻한 노는 아이들 소리
아 나는 살겠소 태양만 비친다면
밤과 하늘과 바람 안에서
비와 천둥의 소리 이겨 춤을 추겠네
나는 행복의 나라로 갈테야
_
고개 숙인 그대여
아침에 일어나면
자신 찾을 수 없이
밤과 낮 구별없이
고개 들고서 오세
손에 손을 잡고서
청춘과 유혹의 뒷장 넘기며
광야는 넓어요 하늘은 또 푸러요
다들 행복의 나라로 갑시다
#2212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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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Renaud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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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on, une ville dans laquelle je veux retourner un jour avec bonne personne car

—프랑스 생활 5년째에 새해를 맞이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