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누님이 결혼을 하신다길래 한번 우리들 5년 뒤를 생각해보았는데.
5년 뒤면 우리는 34살.
그 시간이 긴 것처럼 느껴져도 5년 전을 회상해보면 짧은 것 같은 기분.
또 마냥 짧아보여도 그 사이 많은 일들이 있을 걸 생각하자니 그래도 조금은 흥분되기도.
그때는 각자 사회에서 자리들을 잡고 있을테고
누군가는 결혼을 했을테고.
돈은 여전히 많이 없어도 지금보다는 안정돼 있는 길을 걷고 있을테니까 마음만은 편하겠지.
사람이 당장 지갑이 가벼워도 앞이 보이면 그래도 버틸만은 하니까 꿈을 쫒아가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물론 지금 이 순간이 재미가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여행도 목적지 도착보다는 가는 길이 더 들뜨는 것처럼
재밌게 준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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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지금 상황에 노오오오력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다.
먹고 사는 진지한 문제를 안고 가야하는 사회 속에서, 내 자신에겐 미안하지만, 욜로는 다음 생에 양보를. 혹은 내 가족, 내 자식에게 양보를.
격투기 선수들 전성기는 30대 초반이라는 친구의 말과 함께
우린 아직 젊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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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따끈따끈한 한국발 살구 포토.
너도 건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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