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혈단신 공주에서 나만의 쉼터 같은 고요한 공간 하나쯤은 필요하지.


혈혈단신 공주에서 나만의 쉼터 같은 고요한 공간 하나쯤은 필요하지.
왜인지는 모르지만 난 낯선 공간에서 느껴지는 이 기분이 좋다.
가령 반찬 먹고 밥을 먹는가, 혹은 밥 먹고 반찬을 먹는가 따위의
남들에겐 시시콜콜한 시덥잖은 얘기지만 나에겐 무지 진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어릴적 우리 누이는 밥을 먼저 먹었고, 나는 반찬을 먼저 먹었다.
그 당시 진지한 토론을 나누어봤지만 답은 나오지 않았다.
음.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이 역시 왜인지는 모르겠다.
그나저나 집 도착하기가 무섭게 비가 쏟아지는구나 다행이다.
#아무도모르는곳 #쉼터 #취향의문제 #a_matter_of_taste #11072016



Source

Written by Renaud Park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GIPHY App Key not set. Please check settings

4 Comments

빡빡이 시절.

vote for salg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