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과 루이스네 가족이 파리에 왔다.
가족의 아는 지인분 덕분에 운 좋게 파리 시청 내부를 돌아볼 수 있었는데
이곳저곳 구경하다보니 책에서나 보던 사람 흔적도 느끼고 이 사람이 여기서 일을 했구나 하는 생각도 들다가,
문득 주변에 걸려있는 그림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
쭈욱 보고 나니 뭔가 아쉬운 마음에 “야 여기서 예술은 그냥 백그라운드네. 사람들이 이거 제대로 구경이나 할까.” 라고 말했다.
그러자 후안놈이 말했다. “임마 예술은 연료야, 연료.”
딱히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아서 “그래, 덕분에 살아가지.” 라며 말을 끝맺었다.
그나저나 이 쌍둥이 형제들 참 질긴 인연이다.
사람 인연은 정말 어찌될지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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