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와인모임을 마치고 멤버분들 배웅하고 집에 들어왔는데


정신없이 와인모임을 마치고 멤버분들 배웅하고 집에 들어왔는데
대문에 덩그러니 택배 박스가 떨궈져 있었다.
“오 뭐지? 내껀가?😯”
한국으로부터 온 선물이었다.
이름을 보니 취기에 눈물이 찔끔 났다ㅠ
_
편지를 읽고 나니 드는 생각, 난 뭘 해준 게 있었나?
한 없이 부끄러워지는 밤이다.
항상 고맙고 그리운 사람.
그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_
오늘 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10102020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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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Renaud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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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코로나 터지기 전, 동갑내기 친구와 몽마르트 언덕 걸을 때였다. —여담이지만 몽마르트 언덕 길을 참 좋아한다. 낮에도, 밤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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