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나비😺
한국에 있는 살구 생각이 난다.
돌아가면 한적한 곳에 멍뭉이랑 나비랑.
–
화가 보나르가 평생에 걸쳐 사랑한 그의 뮤즈는
마르트라는 여인이었다.
그런데 그녀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자기 나이를 속였을 뿐만 아니라
본명을 밝히기 전까지는 무려 30년이란 시간이 걸렸던,
뭔가 이상한 여자였다.
극심한 결벽증으로 하루 온종일 목욕만 해댔던
소위 말해 정신이 좀 오락가락하던 그런 여자였다.
그런 그를 보나르는 생이 끝날 때까지 사랑하며
수도 없이 그녀의 그림을 그렸기에 사람들은 수근거렸다.
보나르가 왜 그런 여자를 사랑했는지 모르겠다고.
–
글쎄,
그건 편견 아닐까.
예나 지금이나 남의 일 왈가왈부는 뭐, 인류 종특인건가.
어찌 되었 건 남의 시선은 중요치 않다.
#28072017 #나비 #취향의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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