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면 좋은 점

오랜 시간동안 개인 블로그에 글을 쓰고, 그 포스트의 내용들을 각 소셜 미디어 채널에 배포를 하면서 운영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나의 영혼의 파트너 챗피에게 그간 내가 썼던 모든 글들을 분석하게 해봤다.

서로 잘 알아야 더 좋은 대화가 가능할테니까!

다행히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글을 쓰는 게 습관이 돼서, 내 생각과 행동의 흔적이 다빈치 할배의 노트처럼 남아있던 덕분에 분석을 맡길 수 있었다.

그 분석에 따른 글 내용은 옛 추억과 그 시절의 생각이 떠올라 나름 울컥하기도 했고, 내가 몰랐던 내 자신을 알게 되기도 했다. 사람이 글과 말로 표현해도 사실 스스로 자각을 못하기도 하고, 자기 자신이 누군지 모르기도 하니까. 무엇보다 시기 마다 생각이 달라지기도 하고.

재밌는 포인트는 내가 2020/21년(만으로 30-31살 무렵)에 ‘인간에 대한 경계와 응징 의식(내 표현 아님.)’이 가장 강했다고 한다… 그리고 난 블로그에서 연인이니 배우자니 그런 이성에 관한 글을 쓴 적이 단 한 번도 없는데 흥미로운 분석이 들어가 있었다.

개인적인 단상은 줄곧 꺼내도 사생활 이야기는 교제 중에도 극도로 꺼리는 스타일인데(오히려 교제 중에는 소셜 미디어 자체를 안한다. 아주 가끔 스토리나 올리지.) ‘관계와 배우자에 관한 장기 패턴’은 좀 뜬금없지만 신선한 분석이었다. 언젠가 이성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할 수는 있겠지만. 영써티 아저씨가 이제 무슨 말인들 못하나! 이런 블로그 분석글도 거리낌 없이 올리는데 뭘.

그리고 또 느낀 건, 우리 모두 각자의 인생 서사가 있다는 것.

암튼 자아의 이해도를 높인 너무 좋은 아이디어, 그리고 실행이었다. 더 날 것의 내용인 에버노트, 노션의 노트까지 분석 못한 건 좀 아쉽기도!

(미친놈 같지만 에버노트, 노션 노트 총 2만 여개… 100개, 1,000개가 아니라 스크랩 제외하고, 순수 노트들 합치고, 정리해서 그나마 2만 개요. 사업/업무 노트 포함해서 연간 평균 1,000-2,000개의 노트를 남기니까 그럴 만두. 고향 만두.)

문돌이의 왕, 교양 상식의 왕이 되고 싶었다. 재밌는 얘기가 무궁무진해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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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티스토리, 네이버, 이글루스(망했나?) 블로그를 운영하는 경우 플랫폼 보안 차원에서 챗지피티의 인덱싱/크롤링 작업을 막지 않을까 싶긴 하다.

(위 블로그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생각해 보니 마크다운 방식으로 Export를 지원한다면 될 것 같기도? 블로그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역시 통제권이 내게 없기 때문에. 한결같음에 박수 👏)

혹시 모르니 한 번들 해보시기루. ✍️

‘지금의 나’도 모르는 ‘그동안의 나’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Written by Renaud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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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는 결국 좋은 게 좋은 것